(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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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지수선물 시장이 또 멈춰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 등은 개장 직후 일일 가격변동 제한폭인 5%까지 하락했다.

이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제도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5%, S&P500지수는 4.34%, 나스닥 지수는 3.79% 떨어졌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만1057명, 사망자는 389명을 기록했다. 전날 2만6000명 수준에서 하루 만에 3만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다우존스 선물과 S&P500 선물 등은 시간 외 거래에서 가격제한폭인 5%까지 급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