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장기화…우리 회사에 딱 맞는 협업 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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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일어나서 서재로 출근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됐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출근을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직원 중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탓이다.
직장인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화상회의 솔루션 등 정보기술(IT) 협업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협업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출근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업무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엔 무료로 쓸 수 있는 협업도구가 많고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원격 근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IT 협업도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중 원격근무를 도입한 사업체는 12만 개로 전체 기업의 약 3% 선이다. 이들 기업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80여 개다.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하다가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협업도구는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내부 회의뿐만 아니라 기업 간 회의, 투자설명회(IR), 기자간담회 등도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화상회의 전문 업체 알서포트는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NHN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도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새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에 3개월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사용 인원 제한도 없다. 두레이의 화상회의 서비스는 최대 14명까지 다자간 화상 채팅을 지원한다.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노트’,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 공유’ 기능도 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도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를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무상 지원되는 라인웍스의 라이트 상품엔 원격근무에 필요한 메시지, 영상 통화, 화면 공유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전세계 삼성 직원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넥스오피스 메신저는 실시간 채팅, 음성·영상통화 및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하다. 일반 기업들도 다음 달까지 신청하면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외국계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메신저는 물론 화상·음성 회의, 문서공유 등의 기능을 갖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도 중소기업에 1년간 무료 지원된다. 한국MS는 팀즈로 원격수업이나 원격근무를 진행하는 기업과 기관을 돕는 비상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도 언택트 협업도구 개발 지원
정부도 소프트웨어(SW) 업체들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인프라 구축비는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인사·노무 관리비는 근로자당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5억원을 투자해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가상회의·강의 시스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은 웹에서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술, 원하는 챗봇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챗봇 빌더 시스템 기술 등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했다.
국내 SW 기업의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의 해외 판촉을 돕는 것도 정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와 협력해 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알림 마당을 운영하고, 솔루션 기업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제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됐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출근을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직원 중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탓이다.
직장인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화상회의 솔루션 등 정보기술(IT) 협업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협업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출근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업무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엔 무료로 쓸 수 있는 협업도구가 많고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원격 근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IT 협업도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중 원격근무를 도입한 사업체는 12만 개로 전체 기업의 약 3% 선이다. 이들 기업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80여 개다.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하다가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협업도구는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내부 회의뿐만 아니라 기업 간 회의, 투자설명회(IR), 기자간담회 등도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화상회의 전문 업체 알서포트는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NHN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도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새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에 3개월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사용 인원 제한도 없다. 두레이의 화상회의 서비스는 최대 14명까지 다자간 화상 채팅을 지원한다.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노트’,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 공유’ 기능도 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도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를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무상 지원되는 라인웍스의 라이트 상품엔 원격근무에 필요한 메시지, 영상 통화, 화면 공유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전세계 삼성 직원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넥스오피스 메신저는 실시간 채팅, 음성·영상통화 및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하다. 일반 기업들도 다음 달까지 신청하면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외국계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메신저는 물론 화상·음성 회의, 문서공유 등의 기능을 갖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도 중소기업에 1년간 무료 지원된다. 한국MS는 팀즈로 원격수업이나 원격근무를 진행하는 기업과 기관을 돕는 비상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도 언택트 협업도구 개발 지원
정부도 소프트웨어(SW) 업체들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인프라 구축비는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인사·노무 관리비는 근로자당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5억원을 투자해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가상회의·강의 시스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은 웹에서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술, 원하는 챗봇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챗봇 빌더 시스템 기술 등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했다.
국내 SW 기업의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의 해외 판촉을 돕는 것도 정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와 협력해 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알림 마당을 운영하고, 솔루션 기업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제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