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 국내 최고 종합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에서 종합병원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2008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병원을 설립한 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병원은 암 환자에게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2016년 4월 도입했다. 수술에서부터 항암, 방사선치료에 이르기까지 현존하는 모든 암 치료법을 완성한 국내 최초의 병원이 됐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고속 라인스캐닝 방식의 치료법을 채택했다. 누락이나 중첩 부위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정교하고 빠른 것이 장점이다. 폐암, 간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모든 암종에서 수술에서부터 항암, 방사선치료에 이르는 현존하는 암 치료법의 풀라인(full-line)을 완성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4년 세계 두 번째로 출범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심장과 뇌졸중, 혈관 질환 관련 진료과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연구 중심병원으로서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 6월 지상 1층, 지하 4층 규모의 미래의학관을 새로 세웠다. 환자 맞춤 치료와 신약 연구 등 난치성 질환 정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모델링도 하고 있다.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최근 K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한 진료 환경 구축에도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고난이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상호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전 구성원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단일화하고, 병원 내 모든 직종을 ‘케어기버(Caregiver)’로 새롭게 정의했다. 환자가 병원을 선택할 때부터 퇴원할 때까지 최상의 치료 성과를 내는 전문가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