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잠수함, 수심 40m서 관광…'잠수함 무사고' 기네스 기록
대국해저관광의 레저브랜드 서귀포잠수함이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해양관광지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서귀포잠수함은 1988년 대국해저관광이 선보인 아시아 최초의 관광잠수함이다. 서귀포잠수함의 운항 코스인 제주 ‘문섬’은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된 곳이다. 세계 최대 연산호 군락지이자 세계 7대 다이빙 포인트다. 이곳에서 서귀포잠수함은 산호절벽을 따라 300m가량 돌면서 수심 40m 난파선까지 볼 수 있는 관람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잠수함은 관광 부문에선 세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받기도 했다. ISO-9001은 품질경영시스템의 조건을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한국에선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서비스 품질 보증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2008년 3월부터 서귀포잠수함은 ‘잠수함 최장 무사고 운항기록(2만시간) 및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로부터 6회 연속 우수관광사업체 인증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31년동안 사고가 없었던 점을 인정했다. 현재 문섬에서 운항 중인 ‘지아호’는 관광잠수함 중 가장 크기가 크고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핀란드의 관광잠수함 건조업체 모비마르(Mobimar)와 함께 연구개발을 통해 지아호의 인버터 및 컨트롤 패널을 새로 구축해 안전성을 더했다. 또 서귀포 바닷속 풍경을 더 자세하게 안내하기 위해 자동 음성안내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서귀포잠수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함과 쾌적한 실내환경 등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