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글로벌 제약사 도약 자신…2030년 매출 1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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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선진국 수출계약 체결
주사제→먹는약 전환 기술 신성장동력
주사제→먹는약 전환 기술 신성장동력
국내 중견 제약사인 삼천당제약이 잇따라 굵직한 선진 제약시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화학합성 복제약(제네릭)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의료기기와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기술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지난 21일 삼천당제약 서울 본사에서 만난 전인석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진시장 기준에 맞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우수의약제조시설(GMP) 생산 기반, 인허가 및 유통 협력 등 4가지 요소를 결합시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그동안 국내에 국한돼 제네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안과 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목표로 한 제네릭 수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활성화했다. 비안과 부문에서는 무채혈 혈당측정기, 주사제의 먹는약(경구용) 전환 기술 등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걷고 있다.
전 대표는 "수년전부터 준비해온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통해 제네릭 제품으로는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 총 24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성공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사업도 성공적인 개발 및 임상 3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월 일본 센주제약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미국 중국으로의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이후 또 하나의 성장동력은 비침습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베터 사업"이라며 무채혈 혈당측정기(에스체크)와 에스패스(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를 소개했다. 에스패스를 통해서는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GLP-1' 당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어 "황반변성 치료제, 무채혈 혈당측정기, 경구용 당뇨치료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초기부터 안과와 당뇨 영역을 결합한 하나의 토탈 케어 패키지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당뇨합병증으로 황반변성 황반부종 당뇨병성망막증과 같이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들이 많아, 이 두 영역을 묶어 하나의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천당제약의 토탈 케어 패키지로서 소개돼,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수출과 관련한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제네릭 수출은 제품별로 순차적으로 판매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연내 추가 계약체결, 임상 3상 진행, 해외특허등록을 예상 중이다. 무채혈 혈당측정기의 국내 출시, 에스패스(S-Pass)와 관련한 글로벌 기술수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준비한 신사업 프로젝트들을 통해 2030년 1조원 매출 달성(비전 2030)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중견 제네릭 회사에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의 도약도 자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지난 21일 삼천당제약 서울 본사에서 만난 전인석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진시장 기준에 맞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우수의약제조시설(GMP) 생산 기반, 인허가 및 유통 협력 등 4가지 요소를 결합시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그동안 국내에 국한돼 제네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안과 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목표로 한 제네릭 수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활성화했다. 비안과 부문에서는 무채혈 혈당측정기, 주사제의 먹는약(경구용) 전환 기술 등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걷고 있다.
전 대표는 "수년전부터 준비해온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통해 제네릭 제품으로는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 총 24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성공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사업도 성공적인 개발 및 임상 3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월 일본 센주제약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미국 중국으로의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이후 또 하나의 성장동력은 비침습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베터 사업"이라며 무채혈 혈당측정기(에스체크)와 에스패스(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를 소개했다. 에스패스를 통해서는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GLP-1' 당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어 "황반변성 치료제, 무채혈 혈당측정기, 경구용 당뇨치료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초기부터 안과와 당뇨 영역을 결합한 하나의 토탈 케어 패키지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당뇨합병증으로 황반변성 황반부종 당뇨병성망막증과 같이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들이 많아, 이 두 영역을 묶어 하나의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천당제약의 토탈 케어 패키지로서 소개돼,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수출과 관련한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제네릭 수출은 제품별로 순차적으로 판매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연내 추가 계약체결, 임상 3상 진행, 해외특허등록을 예상 중이다. 무채혈 혈당측정기의 국내 출시, 에스패스(S-Pass)와 관련한 글로벌 기술수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준비한 신사업 프로젝트들을 통해 2030년 1조원 매출 달성(비전 2030)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중견 제네릭 회사에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의 도약도 자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