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함께 4년 전 '녹색 돌풍' 이끌어
"민주당 복당 불허 방침은 당내 메시지일 뿐"

4·15 총선에서 전북 군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 의원은 23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가 끝나면 복당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최근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무소속 후보 당선 후 복당과 입당 불허 방침은 당내 메시지일 뿐"이라며 "4년 전 이해찬 대표의 모습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가르쳐 준다"고 강조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녹색 돌풍'을 이끌며 호남에서의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의당의 분당 사태 당시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남아 당을 지켰고 원내대표직 등을 수행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으며 재차 분당 국면에 접어들자 지난 2월 탈당을 선언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