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잇따라 마스크 지원에 나서는 등 주민 건강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시의 보건소에 등록된 관내거주 임신부 2190명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3매와 일반마스크 4매 등 임신부 1인당 7매의 마스크를 우편 발송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같은 종류의 마스크를 지역의 암 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1025명에 대해서도 우편을 통해 가정으로 보냈다.

시는 마스크포장 봉투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유인물도 함께 배송했다.


최대호 시장은 "임신부와 질병을 지녀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에는 지역의 자원봉사단체와 기업들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 지원도 잇따라고 있다.

지난 19일 시의 어린이집연합회에 면 마스크
700매와 교체형 필터 7000매를 전달했다. 지역
어린이집에 공급된 이 마스크는 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17일에는 서울의 한 유통업체인 ()제이엘아이엔티가 손 세정제와 함께 5000매의 마스크를 보내와 지역 어린이집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