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내용 예고
"'부부의 세계' 대본에 충실한 화면 연출 위해"
2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았다"며 "대본에 충실하고, 그대로 연출로 보여주다보니 이렇게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보를 노리고 초반에 19금으로 제작한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작품 그 자체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BBC 최고의 화제작이자 수작으로 손꼽히는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4년 만에 돌아온 김희애가 주연, '미스티'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부부의 세계'는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서게 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조각난 행복의 파편을 들고 서로의 목을 겨누는 과정은 사랑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비출 예정이다. 완벽한 세계에 파고든 의심과 불안은 지선우의 삶을 뒤흔들며 그를 집어삼킨다. 사랑받는 아내와 엄마, 이웃들의 선망이 잘 포장된 껍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을 파괴할지라도 멈추지 않고 질주한다. '부부의 세계'는 얽히고설킨 인물간의 관계 변화 속 인물의 심리를 내밀하게 포착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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