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어깨통증 치료…4족보행 운동기구 '암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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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크노파크-한경닷컴 공동기획]
'노르딕 워킹'서 착안…인체 충격↓
도수치료 전문가 박장호 대표 개발
'노르딕 워킹'서 착안…인체 충격↓
도수치료 전문가 박장호 대표 개발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시와 함께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을 통해 ICT 기반 스포츠 융·복합 기업을 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은 이들 기업의 우수 제품을 조명하고 판로 개척을 돕고자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유망기업을 선정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헬스케어 스타트업 암워커(대표 박장호)는 다음달 4족보행 운동기구 ‘암워커(ARMWALKER·사진)’를 한·미 양국에 온라인 출시한다. 서구권에서 인기를 끄는 ‘노르딕 워킹’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어깨통증 치료 효과를 내는 게 포인트다.
노르딕 워킹은 스틱으로 바닥을 짚고 뒤로 뻗으면서 걷는 운동법이다. 스틱까지 포함한 4족보행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 걷기가 인체 근육의 50%를 활용하는 데 비해 노르딕 워킹은 근육의 90%까지 사용해 운동효과가 큰 데다 ‘통증 없애주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암워커는 노르딕 워킹의 운동효과와 통증완화 효과는 살리되 스틱으로 바닥을 짚는 대신 손으로 로프를 잡아당기도록 제작했다. 박장호 대표는 암워커를 “걸으며 팔을 뒤로 뻗는 기능은 유지한 채 스틱을 바닥에 짚는 과정에서 인체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노르딕 워킹이 포장된 도로나 실내 러닝머신 등에선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시간·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암워커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경량이라 손쉽게 착용할 수 있으며 20만원 내외로 가격 부담도 줄였다.
암워커를 개발한 박장호 대표는 미연방한의사(NCCAOM)이자 국내 첫 질환별 도수치료 교본으로 알려진 〈근골격계 통증의 수기치료〉를 저술한 도수치료 전문가다. 박 대표 자신이 어깨통증을 겪으면서 운동으로 어깨 관절 주위 순환을 활성화해 통증물질을 신속히 배출하는 게 근본적 치유법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물이 암워커다. 어깨통증 개선에 초점을 맞춰 3년 이상 연구기간 1000번 넘는 개선과정을 거쳐 4족보행 운동기구로 개발했다. 암워커는 대전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된 신제품 테스트 사업에서 어깨통증 환자 90% 이상의 통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 측은 “대다수 환자가 암워커로 운동한 지 2주 이내에 통증 개선을 경험했다”며 “암워커를 이용한 상체운동이 하체근육 운동량까지 증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던 환자가 암워커로 운동하면서 다리 저는 현상이 사라진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헬스케어 스타트업 암워커(대표 박장호)는 다음달 4족보행 운동기구 ‘암워커(ARMWALKER·사진)’를 한·미 양국에 온라인 출시한다. 서구권에서 인기를 끄는 ‘노르딕 워킹’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어깨통증 치료 효과를 내는 게 포인트다.
노르딕 워킹은 스틱으로 바닥을 짚고 뒤로 뻗으면서 걷는 운동법이다. 스틱까지 포함한 4족보행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 걷기가 인체 근육의 50%를 활용하는 데 비해 노르딕 워킹은 근육의 90%까지 사용해 운동효과가 큰 데다 ‘통증 없애주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암워커는 노르딕 워킹의 운동효과와 통증완화 효과는 살리되 스틱으로 바닥을 짚는 대신 손으로 로프를 잡아당기도록 제작했다. 박장호 대표는 암워커를 “걸으며 팔을 뒤로 뻗는 기능은 유지한 채 스틱을 바닥에 짚는 과정에서 인체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노르딕 워킹이 포장된 도로나 실내 러닝머신 등에선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시간·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암워커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경량이라 손쉽게 착용할 수 있으며 20만원 내외로 가격 부담도 줄였다.
암워커를 개발한 박장호 대표는 미연방한의사(NCCAOM)이자 국내 첫 질환별 도수치료 교본으로 알려진 〈근골격계 통증의 수기치료〉를 저술한 도수치료 전문가다. 박 대표 자신이 어깨통증을 겪으면서 운동으로 어깨 관절 주위 순환을 활성화해 통증물질을 신속히 배출하는 게 근본적 치유법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물이 암워커다. 어깨통증 개선에 초점을 맞춰 3년 이상 연구기간 1000번 넘는 개선과정을 거쳐 4족보행 운동기구로 개발했다. 암워커는 대전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된 신제품 테스트 사업에서 어깨통증 환자 90% 이상의 통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 측은 “대다수 환자가 암워커로 운동한 지 2주 이내에 통증 개선을 경험했다”며 “암워커를 이용한 상체운동이 하체근육 운동량까지 증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던 환자가 암워커로 운동하면서 다리 저는 현상이 사라진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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