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한 환자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한 환자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군포시 첫 번째 확진자가 숨졌다.

경기도, 군포시 보건당국, 명지병원은 군포 효사랑요양원 첫 번째 확진자가 22일 밤 11시 58분경 고양 명지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 입원한 지 사흘만이다.

사망자는 85세 여성이다. 군포 효사랑요양원(입소자 53명, 종사자 21명)에서 지난 19~20일 확진받은 입소자 3명, 종사자 1명 중 한 사람이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 후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폐렴으로 확인됐다. 명지병원은 이후 치료를 계속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효사랑요양원에서는 4명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22일에도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효사랑요양원 확진자는 총 7명, 접촉자는 61명이다. 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자체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군포시는 이날 오전부터 요양원에 격리된 입소자 27명과 종사자 4명, 자가격리된 교대 근무 종사자 16명을 격리 조치했다. 긴급 투입된 요양보호사 12명 등 총 59명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