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수로와 호수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단계 2공구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단계 2공구 조성사업에 대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를 ‘ㅁ’자형으로 둘러싸는 인공수로 1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로에는 교량과 수문이 세워지고 수변공간에는 인공폭포,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수로에 수문을 설치해 집중 호우가 내릴 때 침수 피해를 막는 효과가 있다. 수면적 4.66㎢, 수로 연장 16㎞, 수로 폭 40~300m 규모로 수순환 체계구축을 갖춘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2공구 구간의 실시설계를 내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3년까지 건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북측 수로의 수질개선 및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글로벌 도시에 어울리는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해 국내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게 경제청 측 설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1단계 1공구 건설공사를 착공해 건설 중에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1단계 2공구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전문가 및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