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내 교회 중 3000여곳이 지난 주말 집회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도와 시군 공무원 4945명을 동원해 도내 교회 8477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3232개 교회가 22일 집회예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1곳은 경미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 교회들에게 현장에서 계도를 통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지난주 '밀집예베 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교회 137곳 중에서는 102곳이 22일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미한 사항을 지키지 않은 2곳을 제외하면 모두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차원의 선제적인 행정명령에 이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서고, 교회에 대해서는 다음 주일에도 현장 확인과 병행해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