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열린민주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뒤늦게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6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4번을 각각 받았다. 대표적인 친(親) 조국 인사인자 검찰개혁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남자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해 2번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8번에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최종 순번을 공개했다. 최근 지지율을 기준으로 열린민주당의 당선권은 비례대표 순번 4번에서 5번까지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시 어떤 정당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열린민주당'을 택한 응답자는 6.5%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3명씩을 추천받은 열린민주당은 앞서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들을 개별 접촉하고 공천 참여 의사를 밝힌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개한 바 있다.

'열린캐스팅'을 토대로 비례대표 후보들을 선정한 열린민주당은 22일 오후 12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진행했다. 비례대표 순번은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선거인단(일반 시민)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정해졌다. 해당 투표에 일반시민 3만여 명과 당원 2만 여명 총 5만 7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자 인준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 등록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연대 없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홀수, 20번 : 여·짝수 : 남)

1.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의원
2.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3.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4.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 허숙정 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장교
6.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7. 한지양 노무법인 하나 대표노무사
8.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9.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 김성회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11. 변옥경 전 안산생명센터장
12. 서정성 전 광주남구의사회장
13.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14.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15. 국령애 전 전남도의원
16. 황명필 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17. 김정선 목포대 겸임교수
18.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9.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20. 김종숙 용인시장 여성·복지 특별보좌관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