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총선 이후 지급 방침은 정치적 판단" 주장
민주당 대구 기초·광역의원 52명 "긴급생계자금 즉시 지급하라"
대구지역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긴급 생계자금을 총선 이전에 즉각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47명으로 구성된 '대구민주자치연구회-파랑새'는 24일 성명을 내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생계자금을 내달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거 다음 날인 16일부터 지급하기로 한 것은 너무 안일한 현실 인식이고 정치적 고려가 깔린 판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시장은) 선거사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유로 들었지만, 당장 생계가 절박한 대구시민들을 위해 할 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이후) 한 달이 지나도 아무런 재정적 지원이 시행되지 않아 절박하다"며 "서울시처럼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선지급, 후검증으로 8개 구·군 주민센터를 통해 생계자금 지급을 3월 말부터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