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면적 5만㎡…예산 1500억 추정"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이미지와 결합된 조선 건축양식의 신청사를 덕진구 일원에 신축하겠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은 미래 200년 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세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신축 이전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신청사 이전 부지에 민간 매칭으로 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임대 수익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청사 신축면적은 5만㎡로 필요한 예산은 1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방식은 몇 년전 일본 도쿄 도요시만구에서 신청사를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성공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그동안 전주시는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기존 청사의 업무 공간 부족으로 현대해상빌딩(별관1) 전체와 대우증권빌딩(별관2) 일부 등 총 1만100㎡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또 임차보증금 40억여 원(40억8600만 원)외 임차료, 관리비 등이 매년 10억 원씩 지출되고 있다. 시민들은 민원 부서를 찾는데 혼돈을 겪고 있으며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도 겪고 있다는 게 정 예비후보측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 규모는 5만여㎡를 기본으로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전 부지로는 덕진구 인후동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부지와 여의지구를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분산된 행정 서비스 제공 공간을 집적화해 행정단위간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인들의 행정서비스 이용 혼란 문제를 해소하겠다"면서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와 발맞춰 시청사 신축으로 전통문화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위대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