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9명 확진자 중 8명 퇴원…괴산서는 70대 완치 판정 번복

청주에서 50대 부부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청주 50대 부부 코로나19 완치…충북 13명째 퇴원(종합2보)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던 A(58)씨 부부가 이날 오후 퇴원했다.

A씨 부부의 완치 판정으로 청주지역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이 퇴원했다.

충북 도내 완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A씨 부부는 가족들과 지난달 15일 충남 태안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행에는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전주 거주 가족이 동행했다.

여행을 같이했던 아들 부부와 손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나 지난 7일과 20일 퇴원했다.

24일 퇴원이 두차례 번복된 환자도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 B(78·여)씨는 이날 병원 측의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이 결정됐다가 보류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일부 검사 결과가 양성과 음성의 경계점에 있는 모호한 상태라 B씨의 퇴원을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번복됐다.

A씨 등 퇴원자를 포함해 충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충주 10명, 청주 9명, 음성 5명, 증평·단양·진천 각각 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