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아이디어 바라쿠다 해적들은 레고 아티스트인 파블로 산체스 히메네즈가 고안한 세트다.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된 지 불과 25일 만에 1만 명 이상의 지지 투표를 받아 레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된 제품은 1만 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제품화가 검토된다. 이 세트는 작은 섬에 난파된 전설의 해적선에서 펼쳐지는 붉은수염 선장과 선원들의 새로운 여정을 담고 있다. 거대한 난파선 안에 자리한 선장의 숙소, 식품 창고, 선착장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
난파선을 중심으로 섬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보물을 발굴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붉은수염 선장이 이끄는 전설의 해적선 ‘검은 바다 바라쿠다’로 재조립해 더 많은 보물을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날 수도 있다.
레고 해적 시리즈의 클래식 미니 피겨도 만나볼 수 있다. 붉은수염 선장을 비롯해 레이디 앵커, 로빈 루트, 쌍둥이 형제 포트와 스타보드, 3명의 선원 미니 피겨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2개의 해골 피겨와 원숭이, 앵무새, 상어 등 다양한 동물 피겨도 찾아볼 수 있다.
레고 아이디어 바라쿠다 해적들은 총 2545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완성품의 높이는 59㎝, 길이와 폭은 각각 64㎝ 및 32㎝다. 오는 1일 레고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정식 발매된다.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