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후 나온 던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중심을 쓰러졌다. 시 관계자가 권 시장을 업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후 나온 던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중심을 쓰러졌다. 시 관계자가 권 시장을 업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퇴장하다가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권 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민주당 이진련의원(비례)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늦게 지급한다고 비판하자 “제발 그만 좀 하세요”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경북대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8일부터 38일째 귀가하지않은채 집무실 야전침대에서 생활해왔다.

권 시장은 긴급생계자금 지급시기를 두고 25일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비판목소리를 내자 임시회 도중 퇴장했다. 권 시장은 2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올라와 도저히 앉아 있을 수 없어 회의장을 뒤쳐나갔고 곧바로 화장실로 가서 구토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