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사회가 대규모의 조율된 조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여한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추가적인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보건, 경제 영역에서 신속하고 대규모의 조율된 국제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주요 20개국은 경기 하강을 완화하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들의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모든 사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필요한 보호·의료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역이 이어지고 공급망이 열려있도록 하고 새로운 제한 조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또 주요 20개국에 해외에 발이 묶인 시민들을 귀국시키는 데 있어 서로 도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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