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시민의 지혜 빌리려 백년도시위원회 등 출범…투명행정 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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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이야기
'40만 자족도시' 꿈꾸는 경기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활성화 노력
140억 판매되며 골목상권 활기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나서고
기업 유치 적극 노력할 것
'40만 자족도시' 꿈꾸는 경기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활성화 노력
140억 판매되며 골목상권 활기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나서고
기업 유치 적극 노력할 것
![[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시민의 지혜 빌리려 백년도시위원회 등 출범…투명행정 구현하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179766.1.jpg)
김 시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남다움은 좋은 입지, 인구 유입, 역사문화벨트 등 시가 가진 잠재력을 잘 알고, 베드타운과 도시정체성이라는 하남의 경쟁력 약화 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서울 상일역~하남 검단산역), 교산신도시를 통과하는 3호선, 위례신사선 등 교통망 확충 계획을 연내 확정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교산신도시 개발과 지하철 노선을 확정해 40만 명의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김 시장은 “주요 사업의 성패는 앞으로 1~2년이 고비”라며 “다양한 공공시설 투자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비록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민의 다양한 문화·교육 욕구 충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단기적으로는 사회적 기업 육성과 판로 개척, 지역화폐 ‘하머니’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역화폐 ‘하머니’는 지난해 당초 목표액 40억원을 초과해 140억원이 판매됐다. 김 시장은 “하머니는 골목상권을 위한 착한소비자운동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것”이라며 “올해는 대중교통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