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작년 매출 2조930억원…"올해 친환경 포장 확대"
롯데제과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제과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ABC 초코쿠키'·'쁘띠몽쉘' 등 주력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며 "제과 업체 최초로 '빼빼로'·'말랑카우' 등을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나뚜루' 브랜드 개편, 냉동빵 도입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이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과 구조 개선 노력도 그 어느 해보다 강도 높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2020년 롯데제과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선 노력 지속, 업무 프로세스·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조성, 기존 핵심 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강조되는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의 식품 안전을 추구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등을 통해 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 순이익 41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매출 신장 규모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왔기 때문"이라며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천300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동규·한성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