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켓+] 제2의 방탄소년단? NCT는 NCT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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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변주가 가능한 그룹을 만들겠습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실험은 통했다. 무한한 팀 확장과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선보여왔던 NCT가 NCT127로 발표한 새 앨범 '엔시티 #127 네오존(NCT #127 Neo Zone)'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각종 음원, 음반차트를 휩쓸고 있는 것.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200에는 5위로 첫 진입한 것을 비롯해 아티스트100 2위,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등 4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NCT127로만 지난해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총 37회에 걸쳐 대규모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127 네오존'의 성공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NCT의 국제적인 성과를 놓고 '제2의 방탄소년단'이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NCT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활동 이력을 살펴보면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게 맞다. ◆ 새로운 문화기술, NCT
NCT는 2016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SM타운 : 뉴 컬처 테크놀로지(New Culture Technology) 2016' 강연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전략을 전하면서 공개됐다.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존재 자체가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전략을 오롯이 반영한 것.
NCT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과 확장성이다. NCT라는 이름으로 서울을 기반으로 한 NCT127, 음악에 따라 뭉치는 유닛 NCT U, 10대로만 구성된 NCT드림 등 팀과 멤버들이 뭉치고 쪼개지길 반복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멤버만 18명이다.
당시 이수만 회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전 세계 도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팀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NCT'라는 브랜드 안에 SM이 육성한 각 나라 출신 팀들이 속하고, 멤버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새로운 멤버 영입에 늘 자유로운 신개념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NCT의 진가
시작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NCT였다. 하지만 단편적인 수치, 음악방송과 음반판매량으로 평가했을 때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도 받아야 했다. 너무나 새로운 콘셉트,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 때문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에 대한 반응은 해외에서 먼저 왔다. NCT127은 2018년 10월 미국 정식 데뷔 후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를 시작으로, FOX11 '굿데이 LA', ABC '굿모닝 아메리카', '스트라한 & 사라', FOX5 '굿데이 뉴욕', CBS '제임스 코든쇼', NBC '투데이쇼'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튜브 조회수 상위 1위 국가로 미국이 집계됐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북미 투어를 통해 뉴저지, 애틀랜타, 마이애미, 댈러스, 피닉스, 휴스턴, 시카고,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밴쿠버 등 11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쳤다.
게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축 박람회 '로데오휴스턴'의 뮤직 콘서트 주인공으로 선정, K-POP 아티스트 최초로 60여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쳤으며, 총 관객 6만 2581명을 동원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 NCT는 여전히 성장 중
NCT는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후 데뷔 30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인 엑소(EXO)가 데뷔 25개월 만에 아시아 투어, 34개월에 월드투어를 진행한 것과 비교해도 빠른 수치다.
여기에 NCT의 확장성과 개방성으로 해외 활동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활동 무대에 따라 현지 언어에 강한 멤버로도 팀을 꾸리는게 가능하다. 아직 서울, 도쿄 유닛인 NCT127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높아진 NCT 인지도를 이용해 더욱 강력한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것.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결집력도 높이고 있다. 앨범 관련 콘텐츠 뿐 아니라 공식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해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교감하는 방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무대 위 모습을 비롯해 자체 제작한 예능 콘텐츠,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전 세계 팬들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NCT127 앨범 발매 전에도 이번 앨범을 보다 자세하고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신개념 프로모션 'Neo Zone'을 진행,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실험은 통했다. 무한한 팀 확장과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선보여왔던 NCT가 NCT127로 발표한 새 앨범 '엔시티 #127 네오존(NCT #127 Neo Zone)'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각종 음원, 음반차트를 휩쓸고 있는 것.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200에는 5위로 첫 진입한 것을 비롯해 아티스트100 2위,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등 4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NCT127로만 지난해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총 37회에 걸쳐 대규모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127 네오존'의 성공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NCT의 국제적인 성과를 놓고 '제2의 방탄소년단'이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NCT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활동 이력을 살펴보면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게 맞다. ◆ 새로운 문화기술, NCT
NCT는 2016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SM타운 : 뉴 컬처 테크놀로지(New Culture Technology) 2016' 강연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전략을 전하면서 공개됐다.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존재 자체가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전략을 오롯이 반영한 것.
NCT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과 확장성이다. NCT라는 이름으로 서울을 기반으로 한 NCT127, 음악에 따라 뭉치는 유닛 NCT U, 10대로만 구성된 NCT드림 등 팀과 멤버들이 뭉치고 쪼개지길 반복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멤버만 18명이다.
당시 이수만 회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전 세계 도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팀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NCT'라는 브랜드 안에 SM이 육성한 각 나라 출신 팀들이 속하고, 멤버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새로운 멤버 영입에 늘 자유로운 신개념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NCT의 진가
시작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NCT였다. 하지만 단편적인 수치, 음악방송과 음반판매량으로 평가했을 때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도 받아야 했다. 너무나 새로운 콘셉트,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 때문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에 대한 반응은 해외에서 먼저 왔다. NCT127은 2018년 10월 미국 정식 데뷔 후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를 시작으로, FOX11 '굿데이 LA', ABC '굿모닝 아메리카', '스트라한 & 사라', FOX5 '굿데이 뉴욕', CBS '제임스 코든쇼', NBC '투데이쇼'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튜브 조회수 상위 1위 국가로 미국이 집계됐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북미 투어를 통해 뉴저지, 애틀랜타, 마이애미, 댈러스, 피닉스, 휴스턴, 시카고,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밴쿠버 등 11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쳤다.
게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축 박람회 '로데오휴스턴'의 뮤직 콘서트 주인공으로 선정, K-POP 아티스트 최초로 60여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쳤으며, 총 관객 6만 2581명을 동원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 NCT는 여전히 성장 중
NCT는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후 데뷔 30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인 엑소(EXO)가 데뷔 25개월 만에 아시아 투어, 34개월에 월드투어를 진행한 것과 비교해도 빠른 수치다.
여기에 NCT의 확장성과 개방성으로 해외 활동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활동 무대에 따라 현지 언어에 강한 멤버로도 팀을 꾸리는게 가능하다. 아직 서울, 도쿄 유닛인 NCT127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높아진 NCT 인지도를 이용해 더욱 강력한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것.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결집력도 높이고 있다. 앨범 관련 콘텐츠 뿐 아니라 공식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해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교감하는 방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무대 위 모습을 비롯해 자체 제작한 예능 콘텐츠,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전 세계 팬들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NCT127 앨범 발매 전에도 이번 앨범을 보다 자세하고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신개념 프로모션 'Neo Zone'을 진행,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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