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국 임명 찬성, 반성" vs 하태경 "대리게임 비례1번부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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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ZA.21296866.1.jpg)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눈치노트'로 정의당 망친 심 대표가 해야 할 말을 왜 청년들이 대신하는 것인가"라면서 "심 대표는 조국사태 당시 정의당이 취한 행동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 청년들의 뜻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면 공정과 정의에 어긋나는 대리게임 비례 1번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검찰수사와 이에 대한 법무부, 청와대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ZA.21681541.1.jpg)
장 본부장은 "사회의 약자들을 더 잘 대변하기 위해서는 정의당이 더 크고 더 영향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한 번만 타협하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정의당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간 우리가 비판해온 거대 양당들의 모습을 닮아간 것을 반성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ZA.22165266.1.jpg)
심 대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 조 전 장관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자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또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며 조 전 장관 지지가 민심을 헤아린 결정이 아니라 단지 당리당략에 의한 것이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는 '대리게임' 전력이 있는 류호정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재신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