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동제한 4월15일까지 연장…코로나19 사망자 2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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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만3000명
총리 "의료시스템 압박…상황 더 어려워질 것"
총리 "의료시스템 압박…상황 더 어려워질 것"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는 1995명으로 전날보다 29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2964명으로 하루 새 3809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3787명은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늦춰지지 않자 프랑스 정부는 전국 이동제한 조치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달까지 이동을 제한할 계획이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를 휩쓸고 있는 전염병의 확산이 전체 의료시스템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상황은 수일 내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병원연맹은 수도 파리와 인근의 병원이 48시간 이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리프 총리는 28일 코로나19 검사 및 마스크를 포함한 장비와 관련한 정부의 구체적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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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