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FFP2 마스크./사진=로이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FFP2 마스크./사진=로이터
네덜란드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마스크를 리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마스크를 리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2차 품질 검사에서도 중국산 마스크는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을 전량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추가 선적분에 대해 특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당국이 기준 미달이라고 판단한 마스크는 유럽 마스크 규격(FFP2) 제품으로,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은 FFP1, FFP2, FFP3 세개의 마스크 인증 표기가 있다. 흔히 FFP1은 우리나라의 KF80, FFP2은 KF94, FFP3은 KF99와 비교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