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권칠승 홍보본부장.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권칠승 홍보본부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4·15 총선 슬로건을 ‘국민을 지킵니다 민주당,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정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이 같은 슬로건을 내세운 공동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국민의 마음을 매일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난 극복에 집중하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슬로건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방역해서 국민 생명을 지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 ‘조용한 선거·창의적 유세’를 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대면 선거운동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 본부장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가용한 SNS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네트워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오늘의 핫이슈, 카드뉴스 등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프라인 유세는 후보자 1인이 선거운동원 율동 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협업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자가 아닌 양당의 모든 당직자, 당원들은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당이 주체가 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시민당과 공동 출범식을 열고 지방을 순회할 때는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등 양당 기구의 합동 회의를 전국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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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조미현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