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해도 손 씻고 마스크 쓰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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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코로나19 예방 수칙
매장 입장 때 손 소독제 쓰고
식당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매장 입장 때 손 소독제 쓰고
식당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쇼핑객들이 다시 마트와 백화점 등 소비시장에 복귀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은 기본이고, 인파가 북적이는 가게와 음식점에서는 거리두기를 솔선하는 등 감염 예방 원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었다.
지난 28일 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월계점에서는 매장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위해 잠깐 대기 행렬이 생겼다. 쇼핑을 끝내고 나오는 사람들도 다시 한번 손 소독제로 두 손을 닦고 나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물티슈로 공용 물품을 닦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는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내 카트 손잡이와 내부를 5분가량 닦았다. 아이가 걸터앉는 부분은 미세한 모서리까지 문질러서 닦았다. 푸드코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식사를 해결하러 들른 방문객들은 자리에 앉기 전에 식탁과 의자를 특히 신경 써서 살펴본 뒤 물티슈로 닦았다. 쇼핑객들은 “이거 살까?” “OO아, 어디 있니?”라는 대화 중에 마스크를 잠깐 턱 밑으로 내렸다가도 금세 다시 고쳐 올려 입과 코를 가렸다. 점포 내 상황을 확인하는 세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내방객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좌석이 부족해도 남들과는 거리를 두고 앉았다. 29일 방문한 스타필드 하남점에선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지만 남들과 가까이 앉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한 테이블씩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지난 28일 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월계점에서는 매장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위해 잠깐 대기 행렬이 생겼다. 쇼핑을 끝내고 나오는 사람들도 다시 한번 손 소독제로 두 손을 닦고 나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물티슈로 공용 물품을 닦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는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내 카트 손잡이와 내부를 5분가량 닦았다. 아이가 걸터앉는 부분은 미세한 모서리까지 문질러서 닦았다. 푸드코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식사를 해결하러 들른 방문객들은 자리에 앉기 전에 식탁과 의자를 특히 신경 써서 살펴본 뒤 물티슈로 닦았다. 쇼핑객들은 “이거 살까?” “OO아, 어디 있니?”라는 대화 중에 마스크를 잠깐 턱 밑으로 내렸다가도 금세 다시 고쳐 올려 입과 코를 가렸다. 점포 내 상황을 확인하는 세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내방객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좌석이 부족해도 남들과는 거리를 두고 앉았다. 29일 방문한 스타필드 하남점에선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지만 남들과 가까이 앉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한 테이블씩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았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