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우, 소지섭에게 연기 모니터 받는 대세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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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0시를 향하여' 고봉수 역 이승우
의욕 넘치는 막내 경찰
"촬영장에서도 제가 막내, 더 좋은 연기자 되고파"
의욕 넘치는 막내 경찰
"촬영장에서도 제가 막내, 더 좋은 연기자 되고파"
대박 신인이 등장했다.
배우 이승우는 지난 12일 종영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막내 형사 고봉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년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데뷔 후 단 두번째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따 내는데 성공했다. "아직 촬영장도, 인터뷰도 모든 게 신기하다"는 풋풋한 신인지만 183cm의 키에 태평양 어깨, 매력적인 얼굴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하는 배우였다.
'더 게임'은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가 공조하며 의문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승우가 연기한 고봉수는 서준영이 속한 강력1팀 신입 형사다. 사격 실력도 부족하고, 범인 검거 순간 겁을 내기도 하는 막내지만 의욕 만큼은 에이스다. "처음부터 고봉수 역할로 오디션을 봤어요. 너무 하고 싶어서 대본에도, 시놉시스에도 나와있진 않았지만 이 친구의 세계관은 어떨지, 습관과 가치관은 어떨지 다 적어 가면서 연기한 거 같아요. 미리 (소속사) 사무실에서 카메라로 찍어가며 연습도 하고요."
일각에서는 "소속사(51K)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라 출연한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승우는 "유리한 선에 있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그래서 더 실력으로 입증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꿈에 그리던 '더 게임' 합류 후에도 이승우의 '노력'은 계속됐다. 연출자인 장준호 PD가 "오디션에서 보여준 것처럼 풋풋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가슴에 세기고 캐릭터에 몰두했다고. 이승우의 그런 모습을 보고 선배 연기자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팀 이연희를 비롯해 옥택연, '내 뒤의 테리우스'를 통해 인연을 맺고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까지 먹고있는 선배 배우 소지섭까지 이승우를 챙겼다.
"(소지섭 선배는) 모니터를 직접 하면서 연기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대사를 안할 때 어떻게 상대방의 연기에 리액션을 해야 하는지, '표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세밀한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최재웅, 신성민 등 함께 연기한 선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한 이승우는 "선배들 덕분에 능력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이 표현된 거 같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역할에 몰입해 액션을 선보이다 손등이 몇 번이나 까지고, 촬영 대기 시간에도 선배들 곁을 지키며 조언을 구하는, 예쁜 짓만 찾아서 하는 후배 이승우였다. 요즘은 안하는 사람을 찾기 더 힘들다는 SNS도 연기를 위해 잠시 내려 놓았다. 술도 마시지 않는다. 군대도 일찌감치 다녀온 이승우에게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피 끊는 25세지만 "연기를 더 잘하고 싶어서,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는 이승우였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어요. 더 잘하고 싶고, 연기만 하고 싶어요. SNS도, 연애도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작품을 할 때마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승우'라는 제 이름보다 배역 이름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을 평소에도 계속하고 있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이승우는 지난 12일 종영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막내 형사 고봉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년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데뷔 후 단 두번째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따 내는데 성공했다. "아직 촬영장도, 인터뷰도 모든 게 신기하다"는 풋풋한 신인지만 183cm의 키에 태평양 어깨, 매력적인 얼굴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하는 배우였다.
'더 게임'은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가 공조하며 의문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승우가 연기한 고봉수는 서준영이 속한 강력1팀 신입 형사다. 사격 실력도 부족하고, 범인 검거 순간 겁을 내기도 하는 막내지만 의욕 만큼은 에이스다. "처음부터 고봉수 역할로 오디션을 봤어요. 너무 하고 싶어서 대본에도, 시놉시스에도 나와있진 않았지만 이 친구의 세계관은 어떨지, 습관과 가치관은 어떨지 다 적어 가면서 연기한 거 같아요. 미리 (소속사) 사무실에서 카메라로 찍어가며 연습도 하고요."
일각에서는 "소속사(51K)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라 출연한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승우는 "유리한 선에 있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그래서 더 실력으로 입증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꿈에 그리던 '더 게임' 합류 후에도 이승우의 '노력'은 계속됐다. 연출자인 장준호 PD가 "오디션에서 보여준 것처럼 풋풋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가슴에 세기고 캐릭터에 몰두했다고. 이승우의 그런 모습을 보고 선배 연기자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팀 이연희를 비롯해 옥택연, '내 뒤의 테리우스'를 통해 인연을 맺고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까지 먹고있는 선배 배우 소지섭까지 이승우를 챙겼다.
"(소지섭 선배는) 모니터를 직접 하면서 연기적인 조언을 해주셨어요. 대사를 안할 때 어떻게 상대방의 연기에 리액션을 해야 하는지, '표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세밀한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최재웅, 신성민 등 함께 연기한 선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한 이승우는 "선배들 덕분에 능력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이 표현된 거 같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역할에 몰입해 액션을 선보이다 손등이 몇 번이나 까지고, 촬영 대기 시간에도 선배들 곁을 지키며 조언을 구하는, 예쁜 짓만 찾아서 하는 후배 이승우였다. 요즘은 안하는 사람을 찾기 더 힘들다는 SNS도 연기를 위해 잠시 내려 놓았다. 술도 마시지 않는다. 군대도 일찌감치 다녀온 이승우에게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피 끊는 25세지만 "연기를 더 잘하고 싶어서,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는 이승우였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어요. 더 잘하고 싶고, 연기만 하고 싶어요. SNS도, 연애도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작품을 할 때마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승우'라는 제 이름보다 배역 이름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을 평소에도 계속하고 있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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