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2020년도 질병관리본부 긴급 현안 지정 학술연구개발 용역과제인 '핵산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 우선 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핵산 백신 기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신변종 감염병 백신에 특화된 DNA백신 기술과 mRNA백신 기술을 이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직후부터 백신 후보물질의 디자인 및 제작을 추진했다"며 "이번 국책과제 우선 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각 백신 후보물질의 백신 면역반응 유도 능력과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에 지원해 정부와 함께 국내 자급용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메르스 및 지카 백신의 글로벌 임상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