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KT는 오늘(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KT를 이끈다.

구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혁신을 통해 개인의 삶 변화를 이끌겠다"며 "금융, 유통, 보안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내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대표가 직접 경영철학과 방향을 설명하며 그룹 CEO로서 임직원과 공식적인 첫 소통에 나선다.

이후 KT 고객 서비스 최전선인 광역본부 임직원과 오찬을 하고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만나는 등 본격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KT는 이번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날 부의된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KT는 박윤영 KT 기업부문장(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

박 사장은 2020년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KT는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재무금융 전공 부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에는 사외이사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와 여 교수, 강 교수 등 3명이 신규 선임됐다.
KT, 구현모 대표이사 선임…"기업가치 향상 총력"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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