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하자 31일 일부 온라인 교육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교[019680]는 전 거래일보다 26.67% 오른 6천 150원에 거래 중이다.

비상교육[100220](21.82%), 씨엠에스에듀[225330](21.24%), 멀티캠퍼스[067280](16.90%), 메가스터디[072870](15.94%), NE능률[053290](15.42%) 등도 급등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온라인 형태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원래 3월 2일인 개학일을 3월 9일, 3월 23일, 4월 6일로 세 차례 연기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일부 교육인사들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 교육감은 "온라인 수업을 하기에는 현재 학교도, 교사도, 학생도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교사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의 편차가 크고 학교에 따라 역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 고3에 대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입을 준비하라고 하는 것도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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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