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 월화드라마 부활…SBS는 대규모 스튜디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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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드라마 제작 경쟁 가열
![MBC가 중단 6개월 만에 선보인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213775.1.jpg)
SBS는 1일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S’를 출범시킨다.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JTBC가 제이콘텐트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것과 같은 방식이다. 스튜디오S는 연간 총 20~30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SBS에 15편의 드라마를 공급하고, 스튜디오드래곤처럼 다른 방송 채널과 OTT에도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범 직후부터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MBC는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지난 23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웰컴2라이프’를 끝으로 월화드라마를 중단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드라마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갔지만,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힌 사람들의 생존 게임을 그린다. 이준혁,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KBS도 지난해 11월 ‘조선로코-녹두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월화극을 오는 6일 재개한다. 5개월 만에 선보이는 KBS 월화드라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청춘물 ‘계약우정’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고 불리는 인물과 ‘계약 우정’을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신영, 신승호 등 젊은 신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SBS는 지난해 10월 월화극을 재개했다. 현재 김서형 주연의 추리극 ‘아무도 모른다’를 방영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