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첫 도심형 매장이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에 4월 30일 문을 연다. 소비자가 도시 외곽 점포로 나가지 않고도 제품을 체험하고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들어서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506㎡ 규모다. 침실, 키즈룸, 거실 등 5개의 쇼룸으로 구성된다.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커튼, 조명 등 총 40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선보인 도심형 매장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점포는 서울 외곽에 있는 대형 점포에 비해 규모는 작다. 대신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직원이 온라인 주문 접수를 돕고,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선 가구 전문가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소비자에게 1 대 1 상담을 해 준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플래닝 스튜디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