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유찰…인천경제청, 재공모 추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를 마감한 결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공모계획을 보완해 이른 시일 안에 재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업들의 대규모 개발사업 참여 의지가 위축됐고 최근 청라국제도시에서 진행된 여러 건의 오피스텔 분양이 저조했던 점 등도 이번 공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26만1천㎡의 사업 부지에 최소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시설·업무시설·상업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차병원그룹과 사업이행협약(MOA)을 체결하고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의결됨에 따라 공모를 준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