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체 핀크가 ‘플러스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크 앱으로 송금만 자주 해도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핀크는 송금할 때마다 100원을 지급하고 송금받은 사람이 핀크에 최초로 가입하면 1000원을 준다고 1일 발표했다. ‘100원 리워드’는 최대 10회, ‘1000원 리워드’는 최대 999회까지 지급한다. 무료 송금 회수 제한 폐지에 이어 리워드 지급까지 차별화 전략을 잇따라 내세우며 현재 핀테크 송금 서비스를 양분하고 있는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대형 업체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핀크는 최근 앱의 소비관리 기능을 대폭 개편하는 등 ‘마이데이터’ 시대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금융정보를 제3자가 한데 모아 관리·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이용자 수를 대폭 늘려 데이터를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취지다. 핀크 앱에서 산업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연동하면 5000원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핀크 관계자는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대폭 인하된 송금 수수료를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뜻으로 출시한 서비스”라며 “국내 송금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한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