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집콕 라이프'…새삼 더 욕심나는 새 아파트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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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장
VR 설명회·라이브 방송 늘어
1분기 물량 줄었지만 청약열기 후끈
2분기 10만6811가구 분양 예정
서울 신반포13차·개포1 재건축 등
알짜단지 많아 '청약 봄바람' 기대
VR 설명회·라이브 방송 늘어
1분기 물량 줄었지만 청약열기 후끈
2분기 10만6811가구 분양 예정
서울 신반포13차·개포1 재건축 등
알짜단지 많아 '청약 봄바람' 기대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새삼 더 욕심나는 새 아파트 청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A.22288368.1.jpg)
1분기 청약 시장 ‘나홀로 호황’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에는 전국에서 2만3995가구(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에 공급됐다. 지난해(3만2641가구)보다 8600여 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4가구에 그쳤지만 경기(8794가구)와 인천(3949가구)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새삼 더 욕심나는 새 아파트 청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A.22291835.1.jpg)
비규제지역인 경기 수원시 매교동 ‘매교역 푸르지오SK뷰’는 1순위 청약통장만 15만6505개가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45.7 대 1을 보였다. 경기 시흥시 장흥동 ‘시흥장현 영무예다음’도 50.15 대 1로 마감했다. 인천은 다섯 곳 중 네 곳이 1순위에서 끝났고 나머지 한 곳도 2순위에서 마감했다. 김민종 GS건설 상무는 “새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높은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10만여 가구 쏟아져
2분기에는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1분기 분양 물량이 넘어오면서 전국에서 10만6811가구(부동산인포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월별로는 △4월 3만5504가구 △5월 3만8465가구 △6월 3만2842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가량인 5만766가구로 집계됐다. 광역시 물량이 2만8564가구, 기타 시·도는 2만7481가구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보는 수원 영통자이 주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A.22284193.1.jpg)
“분양 시장 관심 이어질 듯”
2분기 분양 시장에는 변수가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성이 좋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도 변수다.
![르엘신반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A.22288382.1.jpg)
업계에서는 서울과 지방 광역시 청약 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 보증을 통해 고분양가 규제를 지속해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이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인기 현대건설 마케팅실장은 “2분기 분양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적지 않다”면서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브랜드 아파트가 당분간 청약 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다만 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분양 시장도 타격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