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에 입국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하루 1000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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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입국자는 유증상이든 무증상이든 검사받아야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입국자들이 증상이 있든 없든 귀가하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를 받지 않으면 집에 가지 못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내일(4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해외 입국자들이 많은 서울시가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이고 전면적인 조처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의 경우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 시장은 "이것은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될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규모는 하루 평균 약 1천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공항에 8대의 리무진 버스를 따로 마련해서 이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입국한 서울시민 전원이 '입국 당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공지해 왔으나, '귀가 전'이라는 조건을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가 하루 1천600명쯤 된다고 밝히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하는 대형 선별진료소에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한 의사 인력이 100여명 되고, 서울시의사회에서도 매일 지원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이 인력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 추산에 따르면 4월 22일까지 약 2만2천여명 정도가 입국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주로 해외 거주하는 유학생 또는 동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지금 굉장히 큰 부담이 되겠지만 향후 감소하는 거 고려하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격리해 수용되는 입국자들이 늘어나는 데 대비해 격리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시설로 지정한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수유영어마을에 현재 15명만 들어가 있어 115명의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2단계로 2개의 유스호스텔을 비워서 150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이마저 모자랄 경우에 대비해 3단계로 격리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시내 호텔 10여개와 계약을 마쳤으며 필요할 경우 객실을 단계적으로 비워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준수 의무에 대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2주간은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하며 그 기간 내에 증상이 발현되면 즉각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 자가격리에 대해 입국 전부터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기간에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하며 가족들도 철저하게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만약 자가격리 규정을 어기고 이탈한 것이 적발될 시, 무관용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4월 5일부터 보건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입국자들이 증상이 있든 없든 귀가하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를 받지 않으면 집에 가지 못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내일(4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해외 입국자들이 많은 서울시가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이고 전면적인 조처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의 경우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 시장은 "이것은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될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규모는 하루 평균 약 1천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공항에 8대의 리무진 버스를 따로 마련해서 이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입국한 서울시민 전원이 '입국 당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공지해 왔으나, '귀가 전'이라는 조건을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가 하루 1천600명쯤 된다고 밝히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하는 대형 선별진료소에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한 의사 인력이 100여명 되고, 서울시의사회에서도 매일 지원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이 인력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 추산에 따르면 4월 22일까지 약 2만2천여명 정도가 입국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주로 해외 거주하는 유학생 또는 동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지금 굉장히 큰 부담이 되겠지만 향후 감소하는 거 고려하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격리해 수용되는 입국자들이 늘어나는 데 대비해 격리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시설로 지정한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수유영어마을에 현재 15명만 들어가 있어 115명의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2단계로 2개의 유스호스텔을 비워서 150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이마저 모자랄 경우에 대비해 3단계로 격리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시내 호텔 10여개와 계약을 마쳤으며 필요할 경우 객실을 단계적으로 비워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준수 의무에 대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2주간은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하며 그 기간 내에 증상이 발현되면 즉각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 자가격리에 대해 입국 전부터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기간에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하며 가족들도 철저하게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만약 자가격리 규정을 어기고 이탈한 것이 적발될 시, 무관용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4월 5일부터 보건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