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 마니아 "밖에 못나가도 마음은 오로지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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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골퍼들 아쉬움 고스란히
![美 골프 마니아 "밖에 못나가도 마음은 오로지 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A.22242392.1.jpg)
NGF는 코로나19가 골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 전역의 1006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즌에 돌입한 골프장 가운데 74%만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형태별로 보면 회원제 77%가 개장을 했고, 퍼블릭과 시립 골프장은 각각 78%, 54%가 문을 열고 내장객을 받았다.
지난 2월 한 달간 미국에서의 골프라운드 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5.2%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친 3월 이후엔 내장객이 줄었다는 응답자 비중이 42%에 달했다. NGF는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골프장 폐쇄 조치를 내린 주는 일리노이주 등 12개에 달한다”며 “주 정부보다 시 정부나 보건당국의 제재가 더 강력한 캘리포니아 등의 사례를 감안하면 골프장을 폐쇄하는 주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을 연 골프장들도 시설 이용에는 대거 제한을 두고 있다. 개장 골프장의 87%는 식당을 폐쇄했고, 34%는 음식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