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민주 류영진 "서면 연계한 K-컬처 복합문화공원 조성"
3선 도전 통합 이헌승 "경부선 철도 이설 등 도시철도 이전"
[격전지 부산 관전 포인트] 부산진을…승부수는 도심재개발 공약
부산진을 선거구에서는 친문 부산지역 핵심 인사인 민주당 류영진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미래통합당 이헌승 후보 간 대결이 관심을 끈다.

약사 출신인 류 후보는 문재인 정부 내각 인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 사태 때 국회 답변 등에서 다소 미숙함을 드러냈지만 이후 전문성을 발휘해 무난하게 업무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 후보는 공약으로 범천동 철도 정비창 이전, K-컬처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류 후보는 "철도 정비창을 부산신항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서면 지역과 연계한 공원을 조성해 대규모 케이팝 공연과 버스킹 등이 이뤄지는 세계 젊은이들의 교류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헌승(56) 현 의원이 다시 나섰다.

이 후보는 19대, 20대 총선에서 여의도행에 성공하고 이번에 3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내내 추진한 부산도심철도 시설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냉정에서 범일역까지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 단절된 지역을 복원하고 철도 정비창을 신항으로 옮겨 이곳에 의료관광, 항노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상대 후보가 문 대통령의 핵심 지역 인사인 만큼 저의 승리는 곧 현 정권 심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