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다른' 민주당 김해영 "중도층·청년들에 힘이 되겠다"
토박이 통합당 이주환 '연제 둘레길 완성' 생활정치로 승부
[격전지 부산 관전 포인트] 연제…행정 중심타운 주인은 나
부산시청을 비롯해 행정기관이 집결해 있는 부산 연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주환 후보의 대결이 치열하다.

2016년 총선에서 '흙수저' 이미지로 당선에 성공한 김 후보는 이번에는 '결이 다른 민주당' 후보임을 내세워 재선을 노린다.

2016년 '믿는다, 해영아'에서 이번에는 '또 믿는다, 해영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조국 사태와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 등 논란이 있을 때마다 민주당 당론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당내에서는 물론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곱지 않은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교육공간 혁신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융합 선도학교 유치를 내세웠다.

미래통합당 이주환 후보는 김희정 전 국회의원과 치열한 경선을 거쳐 후보 자리를 꿰찼다.

2012년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 위원장과 원내부대표, 2019년 부산시당 수석대변인 등 활발한 당 활동을 했다.

그는 자신이 연제 토박이라는 것을 내세워 '걸어서 연제 한바퀴! 연제 둘레길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생활 정치로 표심을 공약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치열한 경선을 치른 김희정 전 의원과 앙금을 씻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표심 확보의 관건으로 보인다.

민생당에서는 박재홍 후보가 제3지대 정치 필요성을 주창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 후보는 서민 출신, 민생법률전문가를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의료메카 스트리트 연산교차로, 당감동~연산 8·9동 연결 도시철도 5호선 개통, 해양금융, 물만골 공원부지화 등 민생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