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 민주 강윤경 변화 기대…통합 전봉민 보수 주자 승계
25년 토박이 정치 배준형, 민생당 후보로 출전 변수
[격전지 부산 관전 포인트] 수영…30년 보수지형 '공략 vs 수성'
부산 수영 선거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보수 텃밭 중 한 곳이다.

유흥수 전 의원이 민정당 소속으로 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4선을 했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17대 국회의원)에 이어 유재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보수세가 강한 이곳에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후보와 미래통합당 전봉민 후보, 민생당 배준현 후보 등 4명이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부산에서 험지 중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수영에서 초·중·고를 나와 변호사가 된 토박이 여성 정치 신인 강 후보를 공천, 새로운 변화와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컷오프된 유재중 의원의 지지 속에서 3자 경선을 통과한 전봉민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보수 주자로 나섰다.

강 후보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수영강~광안대교~민락동 회센터~광안리해수욕장·민락항·수변공원 등을 연결하는 해양관광기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후보는 수영강과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와 탐방로 구축, 수영구 관광산업 발전, 다 함께 돌봄센터 동별 설치 등을 약속했다.

현재 판세는 보수 강세인 정치 지형에 힘입어 통합당 전 후보의 우세 속에 강 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수영구를 기반으로 25년간 정치 활동을 해온 배 후보가 비례대표 출마를 접고 지역구 출마에 나선 점이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