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미스터트롯' 덕에 터졌다…4년 만에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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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최고 시청률 11.3%
'미스터트롯', '라디오스타' 출격에
평균 시청률 2배 껑충
'라디오스타' 시청률 10% 돌파, 4년 만에 처음
'미스터트롯', '라디오스타' 출격에
평균 시청률 2배 껑충
'라디오스타' 시청률 10% 돌파, 4년 만에 처음
'라디오스타'가 '미스터트롯' 덕에 시청률이 폭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으로 시청률 30% 이상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등장에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라디오스타' 1부, 2부 전국 일일 시청률은 각각 9.3%, 10.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5일 방송분이 4.3%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상승한 것.'
라디오스타'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건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았다. '미스터트롯' 진, 선, 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뿐 아니라 맏형 장민호의 입담 대결이 '라디오스타' 시청률 급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소름 돋는 무대를 펼치며 진(眞)을 거머쥔 임영웅은 "우승 이후 하루에 휴대전화 연락이 500통 정도 온다"며 대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그 역시 기나긴 무명시절을 거쳤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포천 시민 가요제', '전국 노래자랑'에서 트로트를 불러서 우승했다. 이게 내 길인가 싶었다"며 트로트 가수 입문 계기를 밝힌 임영웅은 생계를 위해 한겨울 길에서 군고구마를 팔거나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던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던 와중에 '아침마당'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5연승을 했고 이후 조금씩 인지도를 쌓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차근차근 쌓인 그의 노력은 '미스터트롯'에서 제대로 폭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이날 임영웅은 자신이 힘들 때 따뜻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장민호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로 전해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은 장민호의 노래 '남자는 말합니다'를 명품 보이스로 소화, 귀 호강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고 있다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가도 저인 줄 다 알아보시더라.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영탁은 '미스터트롯'이 대박 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도 있다고 밝히며 "여러 예능을 출연해 본 결과 분위기가 좋아야 하고 독기가 있으면 안 되더라. 대기실에 다니면서 출연자들의 독기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모든 대기실에 행복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녔던 영탁은 가장 독기 있었던 참가자로 맏형 장민호를 꼽아 대폭소를 안겼다. 또한 영탁은 박신양과 변희봉 성대모사 개인기는 물론 "눈을 살짝 찝었다"는 거침없는 성형 고백까지 유쾌한 입담과 에너지로 예능감을 발산하며 재미를 더했다.
'미스터트롯' 미(美)의 주인공인 이찬원은 임영웅을 향한 '찐 팬심'을 고백했다. "임영웅 형을 너무 좋아했다. 오래전부터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고 털어놓으며 성덕이 된 기쁨을 드러냈다.
오디션 탈락 비화도 공개했다. 이찬원은 과거 홍진영의 남동생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며 "도전하자마자 '광탈'했다"고 웃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홍진영은 당시 이찬원의 탈락에 대해 "제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아니더라"고 해명하며 더 높이 오른 그의 비상을 응원했다. 맏형 장민호는 반전매력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진선미를 향한 질투의 화신으로 분해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것. '미스터트롯' 참가 이유에 대해서 "얘네들이 송가인처럼 잘되는 꼴을 못 볼 것 같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결과적으로 6위에 만족하지만, 짜증은 난다"라는 반전 속마음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 역시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며 "방송 후 2주 만에 완전 다른 인생이 됐더라. 어머니와 마트를 갔는데 뒤를 봤더니 어머님들이 카트를 끌고 88열차처럼 다 따라오시더라"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지금까진 핸드폰 요금 내기도 빠듯한 삶이었다. 꿈을 위해 달려가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 이젠 결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영탁과 임영웅은 어려운 시절 장민호가 용돈을 주거나 의상을 물려주는 등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자신들 역시 이찬원에게 도움을 갚는다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엿보게 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더 재미있는 다음 주 예고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터는 과거사와 함께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멘붕에 빠진 4인방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레전드 무대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2회는 8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으로 시청률 30% 이상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등장에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라디오스타' 1부, 2부 전국 일일 시청률은 각각 9.3%, 10.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5일 방송분이 4.3%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상승한 것.'
라디오스타'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건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았다. '미스터트롯' 진, 선, 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뿐 아니라 맏형 장민호의 입담 대결이 '라디오스타' 시청률 급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소름 돋는 무대를 펼치며 진(眞)을 거머쥔 임영웅은 "우승 이후 하루에 휴대전화 연락이 500통 정도 온다"며 대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그 역시 기나긴 무명시절을 거쳤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포천 시민 가요제', '전국 노래자랑'에서 트로트를 불러서 우승했다. 이게 내 길인가 싶었다"며 트로트 가수 입문 계기를 밝힌 임영웅은 생계를 위해 한겨울 길에서 군고구마를 팔거나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던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던 와중에 '아침마당'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5연승을 했고 이후 조금씩 인지도를 쌓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차근차근 쌓인 그의 노력은 '미스터트롯'에서 제대로 폭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이날 임영웅은 자신이 힘들 때 따뜻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장민호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로 전해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은 장민호의 노래 '남자는 말합니다'를 명품 보이스로 소화, 귀 호강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고 있다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가도 저인 줄 다 알아보시더라.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영탁은 '미스터트롯'이 대박 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도 있다고 밝히며 "여러 예능을 출연해 본 결과 분위기가 좋아야 하고 독기가 있으면 안 되더라. 대기실에 다니면서 출연자들의 독기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모든 대기실에 행복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녔던 영탁은 가장 독기 있었던 참가자로 맏형 장민호를 꼽아 대폭소를 안겼다. 또한 영탁은 박신양과 변희봉 성대모사 개인기는 물론 "눈을 살짝 찝었다"는 거침없는 성형 고백까지 유쾌한 입담과 에너지로 예능감을 발산하며 재미를 더했다.
'미스터트롯' 미(美)의 주인공인 이찬원은 임영웅을 향한 '찐 팬심'을 고백했다. "임영웅 형을 너무 좋아했다. 오래전부터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고 털어놓으며 성덕이 된 기쁨을 드러냈다.
오디션 탈락 비화도 공개했다. 이찬원은 과거 홍진영의 남동생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며 "도전하자마자 '광탈'했다"고 웃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홍진영은 당시 이찬원의 탈락에 대해 "제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아니더라"고 해명하며 더 높이 오른 그의 비상을 응원했다. 맏형 장민호는 반전매력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진선미를 향한 질투의 화신으로 분해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것. '미스터트롯' 참가 이유에 대해서 "얘네들이 송가인처럼 잘되는 꼴을 못 볼 것 같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결과적으로 6위에 만족하지만, 짜증은 난다"라는 반전 속마음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 역시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며 "방송 후 2주 만에 완전 다른 인생이 됐더라. 어머니와 마트를 갔는데 뒤를 봤더니 어머님들이 카트를 끌고 88열차처럼 다 따라오시더라"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지금까진 핸드폰 요금 내기도 빠듯한 삶이었다. 꿈을 위해 달려가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다. 이젠 결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영탁과 임영웅은 어려운 시절 장민호가 용돈을 주거나 의상을 물려주는 등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자신들 역시 이찬원에게 도움을 갚는다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엿보게 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더 재미있는 다음 주 예고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터는 과거사와 함께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멘붕에 빠진 4인방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레전드 무대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2회는 8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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