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 당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 당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3일 "문재인 정부는 지난 3년간 국민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 주도 성장'을 했다는데, '실업 주도 몰락'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사에서 '인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 정권은 무능하고, 뭘 가르쳐 줘도 받질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가 올해 정부 예산 중 100조원을 '코로나19 예산'으로 쓰자고 했고, 대통령이 긴급 명령을 내리면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는데, 반대만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현명하신 우리 인천 유권자들께서 높은 수준의 지혜를 갖고 통합당을 전폭 지지해야 앞으로 2년간 이 정권의 행포를 감당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인천에서 대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자리엔 통합당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안상수 의원, 전희경 의원 등 인천 지역 후보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천 지역 7개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