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2주째 하락…매수우위지수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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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주택시장동향 자료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주춤
매수우위지수 61.9로 내림세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주춤
매수우위지수 61.9로 내림세
![급매물이 나온 강남의 공인중개사무소(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144569.1.jpg)
3일 KB리브온의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률을 기록해 보합권을 형성해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을 보였다. 지난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강남3구는 또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초구(-0.10%), 송파구(-0.03%), 강남구(-0.02%) 등 강남 3구는 이번주에도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떨어졌다. 한달 전보다 가격을 내린 거래도 있고, 호가가 다운된 급매물도 있다. 서초구는 코로나 상황으로 집 보여주기를 꺼리고 이사도 미루고 있어 매도호가 하향세로 움직임고 있다. 정부의 주택구입자금출처 조사도 주택구입을 부담스러워 하는 요인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16%), 은평구(0.15%), 영등포구(0.13%) 등 일부지역만 소폭 상승했다.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양천구는 정시 확대, 자사고·특목고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목동 조기 진입을 원하는 실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매물이 여전히 귀한 상태로 간간이 한 두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3구 아파트값, 2주째 하락…매수우위지수도 떨어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1.22249644.1.jpg)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37%), 계양구(0.15%)가 상승하면서 전주대비 0.22% 상승했다. 인천은 수도권 중에서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주간 상승률이 0.36%→0.28%→0.22%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남동구 간석동 백운주택1구역이 작년 말부터 이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지역 매매 및 전세가가 상승 움직이고 있다. 구월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개발 사업 영향으로 최근 들어 투자수요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4%)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1%)은 전주대비 미미하게 올랐다. 서울은 0.02% 올라 보합권에 가깝다. 송파(0.12%)와 은평구(0.11%)만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학군 관련 수요와 봄철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다소 오르고 있다.
![강남3구 아파트값, 2주째 하락…매수우위지수도 떨어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1.22249642.1.jpg)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