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민주, 강원·제주 표심 공략…통합, 이틀째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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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민당과 제주 합동선대위…이낙연, '험지' 강원서 지지호소
통합, 미래한국과 선대위 후 인천 표심 공략…황교안, 종로 집중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지역 유세에 총력전을 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와 제주 지역을 공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여당 지원론' 기조로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이틀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코로나19로 가려진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 4·3사건'을 계기로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강원을 시작으로 6일 부산, 8일 호남, 10일 충청 순으로 전국을 훑고 올라와 12∼13일에는 주요 승부처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 회의에는 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주민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강창일 제주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고 시민당에서도 우희종·최배근·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해 양당의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이인영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낡은 과거로 후퇴할지 새 미래로 전진할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로, 코로나를 물리치고 국민 안전과 생업을 지키는 것도 이번 선거에 달렸다"며 "제주다운 제주를 만드는 갈림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두 정당은 이날 오전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대위 회의를 연 뒤 제주 4·3 유족회 면담, 영모원 참배, 주민 대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의 '험지'인 강원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서울 종로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한 이 위원장은 오후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난극복' 메시지를 강조하고 제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이후 본인이 출마한 서울 종로로 돌아와 평창동에서 유세차에 올라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부산 북강서을(최지은)·금정(박무성)·경남 양산갑(이재영)·창원(이흥석) 등 부산·경남(PK) 지역 후보의 정책협약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지원사격을 계속했다.
원혜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도 양천을(이용선)·강서갑(강선우)·강서을(진성준)·금천(최기상) 등 서울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연이틀 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미래통합당은 오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인천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정부 경제정책을 두고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에 직접 남동구, 연수구, 중구·강화·옹진, 동구·미추홀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등을 돌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13개의 의석이 걸린 인천은 '수도권 50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통합당의 주요 격전지이자, 아직 통합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 곳이 없는 험지다.
더욱이 공천 탈락에 불복한 3선 윤상현 의원(미추홀을)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연수갑 정승연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으로 표현하는 등 악재도 적잖다.
그런 만큼 이날 김 위원장은 유세 일선 현장을 훑으며 인천 민심을 붙드는 데 주력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이날 통합당의 인천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후 연수을(민경욱)·계양을(윤형선) 지역을 지원방문하며 통합당과의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 기조를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 창신동에서 밑바닥 표심을 다지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전날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서 '종로에 전력투구하라'는 조언을 들은 만큼 이날 선거 운동은 골목을 누비며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유세에서 황 대표는 "이 정권은 '폭망 정권'이다.
문재인 정부가 3년이 되면서 나라가 무너졌다"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심재철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도를 찾아 4·3항쟁 72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을 부상일 후보·제주갑 장성철 후보를 지원방문한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오후에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며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
손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거대 양당의 횡포에 국민이 볼모로 잡히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며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충정을 국민들께서 널리 헤아려 민생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로 자리를 옮겨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표심 공략을 시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남에서 3일 차 국토 대종주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통합, 미래한국과 선대위 후 인천 표심 공략…황교안, 종로 집중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지역 유세에 총력전을 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와 제주 지역을 공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여당 지원론' 기조로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이틀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코로나19로 가려진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 4·3사건'을 계기로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강원을 시작으로 6일 부산, 8일 호남, 10일 충청 순으로 전국을 훑고 올라와 12∼13일에는 주요 승부처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 회의에는 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주민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강창일 제주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고 시민당에서도 우희종·최배근·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해 양당의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이인영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낡은 과거로 후퇴할지 새 미래로 전진할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로, 코로나를 물리치고 국민 안전과 생업을 지키는 것도 이번 선거에 달렸다"며 "제주다운 제주를 만드는 갈림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두 정당은 이날 오전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대위 회의를 연 뒤 제주 4·3 유족회 면담, 영모원 참배, 주민 대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의 '험지'인 강원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서울 종로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한 이 위원장은 오후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난극복' 메시지를 강조하고 제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이후 본인이 출마한 서울 종로로 돌아와 평창동에서 유세차에 올라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부산 북강서을(최지은)·금정(박무성)·경남 양산갑(이재영)·창원(이흥석) 등 부산·경남(PK) 지역 후보의 정책협약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지원사격을 계속했다.
원혜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도 양천을(이용선)·강서갑(강선우)·강서을(진성준)·금천(최기상) 등 서울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연이틀 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미래통합당은 오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인천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정부 경제정책을 두고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에 직접 남동구, 연수구, 중구·강화·옹진, 동구·미추홀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등을 돌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13개의 의석이 걸린 인천은 '수도권 50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통합당의 주요 격전지이자, 아직 통합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 곳이 없는 험지다.
더욱이 공천 탈락에 불복한 3선 윤상현 의원(미추홀을)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연수갑 정승연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으로 표현하는 등 악재도 적잖다.
그런 만큼 이날 김 위원장은 유세 일선 현장을 훑으며 인천 민심을 붙드는 데 주력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이날 통합당의 인천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후 연수을(민경욱)·계양을(윤형선) 지역을 지원방문하며 통합당과의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 기조를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 창신동에서 밑바닥 표심을 다지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전날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서 '종로에 전력투구하라'는 조언을 들은 만큼 이날 선거 운동은 골목을 누비며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유세에서 황 대표는 "이 정권은 '폭망 정권'이다.
문재인 정부가 3년이 되면서 나라가 무너졌다"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심재철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도를 찾아 4·3항쟁 72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을 부상일 후보·제주갑 장성철 후보를 지원방문한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오후에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며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
손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거대 양당의 횡포에 국민이 볼모로 잡히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며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충정을 국민들께서 널리 헤아려 민생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로 자리를 옮겨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표심 공략을 시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남에서 3일 차 국토 대종주를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