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김종인 "통합당 흡족하진 않지만 차선 선택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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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황, 깡통을 찰 지경…소득주도성장 아니라 실업주도몰락"
'무소속 출마' 윤상현 선거운동원 향해 "복당 금한다" 강조도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 상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기 거지 같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힌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몰락'을 가져온 것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제가 긴급한 경제 상황 수습을 위해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긴급명령으로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반대만 할 뿐이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뭐를 가르쳐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고 공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 매우 능숙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정책에선 아주 무능하고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다"며 "우리 현명하신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15 선거에서 틀림없이, 참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최선의 방법이 없으면 차선의 방법을 택한다는 의미에서도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에서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선거가)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가지 않느냐 판단하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국민들이 전반적인 실정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고 그것이 표로 모일 것"이라며 "선관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율이 4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 저는 이것이 '분노투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연수구, 미추홀구를 잇달아 지원 방문했다.
그는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집권 세력이 편없으면 자동적으로 야당에게 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지금 집권 세력은 균등한 기회도, 공정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공정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별로 성실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한달도 못돼 교체하는 사태를 겪으면서 공정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미래통합당이 제 마음에 흡족하게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택이 없다"며 "나는 머지않아 세상을 등지고 갈 그럴 나이에 처한 사람인데 나라 돌아가는 꼴을 이대로 두는 것은 도저히 제 양심에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를 구출한다는 일념으로, 마지막으로 봉사하자는 일념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구미추홀갑 전희경 후보의 캠프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경제 정책을) 하기 때문에 경제가 어떠한 사항에 있다는 진단을 제대로 못하고 참 돌팔이 의사처럼 처방을 하다보니 경제상황이 이런 꼴이 됐다"며 "보다보다 못해서, 이대로 가만히 뒀다가는 나라의 장래가 참 비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을 이었다.
전희경 후보를 향해서는 "제가 20대 국회의원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제일 관심을 가졌던 의원"이라며 "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서 인천에서 아주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한번 만들어보시길 부탁한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이 안상수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원 연설을 하는 도중에는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후보의 운동원들이 길 건너편에 등장, '이기는 후보가 미래통합당이다'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들어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에 대해 한마디만 더 해달라'는 안 후보의 부탁에 "이곳에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가 공천 탈락하고 무소속 (출마)하고 있는데, 우리 미래통합당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분의 복당을 금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당의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한국경제당 행사의 참석의 의미를 묻는 말에 "경제라는 이름을 걸고 잘 해보겠다고 하니 도와드리려고 왔다"며 "특별한 의미는 두지 말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무소속 출마' 윤상현 선거운동원 향해 "복당 금한다" 강조도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 상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기 거지 같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힌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몰락'을 가져온 것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제가 긴급한 경제 상황 수습을 위해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긴급명령으로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반대만 할 뿐이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뭐를 가르쳐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고 공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 매우 능숙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정책에선 아주 무능하고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다"며 "우리 현명하신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15 선거에서 틀림없이, 참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최선의 방법이 없으면 차선의 방법을 택한다는 의미에서도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에서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선거가)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가지 않느냐 판단하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국민들이 전반적인 실정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고 그것이 표로 모일 것"이라며 "선관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율이 4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 저는 이것이 '분노투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연수구, 미추홀구를 잇달아 지원 방문했다.
그는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집권 세력이 편없으면 자동적으로 야당에게 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지금 집권 세력은 균등한 기회도, 공정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공정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별로 성실하지도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한달도 못돼 교체하는 사태를 겪으면서 공정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미래통합당이 제 마음에 흡족하게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택이 없다"며 "나는 머지않아 세상을 등지고 갈 그럴 나이에 처한 사람인데 나라 돌아가는 꼴을 이대로 두는 것은 도저히 제 양심에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를 구출한다는 일념으로, 마지막으로 봉사하자는 일념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구미추홀갑 전희경 후보의 캠프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경제 정책을) 하기 때문에 경제가 어떠한 사항에 있다는 진단을 제대로 못하고 참 돌팔이 의사처럼 처방을 하다보니 경제상황이 이런 꼴이 됐다"며 "보다보다 못해서, 이대로 가만히 뒀다가는 나라의 장래가 참 비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을 이었다.
전희경 후보를 향해서는 "제가 20대 국회의원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제일 관심을 가졌던 의원"이라며 "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서 인천에서 아주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한번 만들어보시길 부탁한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이 안상수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원 연설을 하는 도중에는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후보의 운동원들이 길 건너편에 등장, '이기는 후보가 미래통합당이다'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들어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에 대해 한마디만 더 해달라'는 안 후보의 부탁에 "이곳에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가 공천 탈락하고 무소속 (출마)하고 있는데, 우리 미래통합당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분의 복당을 금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당의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한국경제당 행사의 참석의 의미를 묻는 말에 "경제라는 이름을 걸고 잘 해보겠다고 하니 도와드리려고 왔다"며 "특별한 의미는 두지 말라"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