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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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에 이어 건국대와 숭실대가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건국대는 "대부분 이론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실험·실습·실기 과목 등 대면 수업은 5월 4일부터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한 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중간·기말고사 등 평가 방식이나 강의·기숙사 운영, 학칙 변경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를 거쳐 공지할 계획이라고 건국대는 전했다.

숭실대는 1학기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면서 기존 상대평가였던 학생 성적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중간고사 시행은 교수 자율로 하되 비대면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기말고사는 대면평가로 진행된다. 대학원 수업이나 학부 소규모 강의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과목은 수강생 10인 미만 강의만 제한적으로 허락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숭실대와 같이 대면 강의가 불가피한 수업은 본부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성적 평가방식도 담당 교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앞서 이화여대는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다음 달부터 대면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