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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대여·생선회 판매·교과서 배포…'드라이브 스루'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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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서 확산, 코로나19 극복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리매김
    책 대여·생선회 판매·교과서 배포…'드라이브 스루' 일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에 이어 일상생활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울산에서는 책과 장난감, 심지어 음식 판매, 교과서 배부까지 모두 드라이브 스루로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코로나19가 확산세이던 2월부터 중구와 동구에서 일찌감치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큰 혼란 없이 코로나19에 대처해왔지만, 선별진료소에서 갑작스러운 수요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유증상자 발생 속도가 빨라질 경우를 대비해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계획도 세웠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진료 시간을 최소화하고 선별진료소 내 감염과 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책 대여·생선회 판매·교과서 배포…'드라이브 스루' 일상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선별진료소의 드라이브 스루는 곧바로 일상에도 스며들었다.

    울산도서관이 휴관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서관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차 안에서 바로 도서 대출이 가능한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3월 23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서관 직원과 이용 시민 간 대면 접촉을 줄인 도서 대출 방식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되고, 모든 도서는 소독 처리 후 제공된다.

    신청 도서는 다음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차에 탄 채로 받을 수 있다.

    이용 후에는 도서관 후문 앞 무인 반납기로 반납하면 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4일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도서 대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코로나19로 휴관이 지속하면서 6일부터 드라이브 스루로 장난감과 그림책을 빌려준다.

    하루 선착순 40명, 센터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자 드라이브 스루 대여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책 대여·생선회 판매·교과서 배포…'드라이브 스루' 일상화
    북구에서는 3일부터 수산물유통시설 일부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해 생선회와 구이를 판매한다.

    전화로 미리 주문한 후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가면 차 안에서 바로 결재할 수 있다.

    주요 판매품은 도다리, 광어, 가자미, 잡어 모둠, 장어구이 세트, 조개 모둠 등이다.

    북구에 있는 수산물유통시설 중 정자활어직매장, 당사자연산직판장, 판지수산물구이단지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25일부터 휴업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판매 추이를 살핀 후 서비스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울주군도 앞서 온산읍 강양어촌계가 명선교 일대와 부둣가에서 문어와 고동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에 지난해 개교한 고헌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새 학기 교과서를 배부하기도 했다.

    신원태 고헌초 교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도심에 있거나 공간이 협소한 학교는 제약이 있겠지만, 차량 동선이나 공간 여유가 되는 학교에서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했다.

    책 대여·생선회 판매·교과서 배포…'드라이브 스루' 일상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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