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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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영화시장을 덮쳤다.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가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고 미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랜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올해부터 4단계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던 '마블 세계관'(MCU·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이 공유하는 가상의 세계) 신작도 밀렸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4단계 마블 영화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될 '블랙 위도우'의 개봉 일정을 5월에서 11월 6일로 바꿨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멤버인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이터널 종족의 이야기를 담은 '더 이터널스' 개봉은 올해 11월에서 내년 2월 12일로 미뤘다.

나머지 신작의 개봉일도 바꿨다.

중국계 미국인 쿵푸 마스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상치와 10개 반지의 전설'(2021년 5월 7일),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2021년 11월 5일)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토르, 러브 앤드 선더'(2월 18일)와 '캡틴 마블2'(7월 8일)의 개봉 일정은 2022년으로 변경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