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 김종인 "상황 파악 못하는 정권…추락 극복 능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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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대위 회의…"잘못한 게 얼마나 많아 사법부·언론 장악하나"
총선 후보들에 "초반 여론조사, 선거결과와 일치하지 않아…신경쓰지 말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문재인 정권에 대해 "매우 무능하다.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 듯이 닥칠 텐데 이런 상황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3년간 이분들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이) 초기에 시작할 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했다"며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였는데, 굉장히 빠른 추락(하는 국가)으로 바뀌었다.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실정'으로 몰아붙이면서 이번 4·15 총선의 '정권 심판'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 정부는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 것이 많아서 사법부 장악, 언론장악이 필요한가.
이런 실태를 국민이 낱낱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여러 선거를 경험한 바 있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 판세라는 것이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총선 후보들을 향해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는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조경태 부산·울산·경남 권역 선거대책위원장, 서병수 부산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부산지역 후보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그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는 돈이 떨어져서 소비할 수가 없다"며 "청년들이 치킨도 많이 시켜 먹고 했다는데 요즘은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가 '열세'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지금 누가 훨씬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회의에서 "부산을 미래 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조경태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무너져버린 부산 경제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부산해양특별시 제정"이라며 "이 희소식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연합뉴스
총선 후보들에 "초반 여론조사, 선거결과와 일치하지 않아…신경쓰지 말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문재인 정권에 대해 "매우 무능하다.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 듯이 닥칠 텐데 이런 상황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3년간 이분들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이) 초기에 시작할 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했다"며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였는데, 굉장히 빠른 추락(하는 국가)으로 바뀌었다.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실정'으로 몰아붙이면서 이번 4·15 총선의 '정권 심판'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 정부는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 것이 많아서 사법부 장악, 언론장악이 필요한가.
이런 실태를 국민이 낱낱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여러 선거를 경험한 바 있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 판세라는 것이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총선 후보들을 향해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는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조경태 부산·울산·경남 권역 선거대책위원장, 서병수 부산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부산지역 후보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그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는 돈이 떨어져서 소비할 수가 없다"며 "청년들이 치킨도 많이 시켜 먹고 했다는데 요즘은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가 '열세'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지금 누가 훨씬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회의에서 "부산을 미래 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조경태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무너져버린 부산 경제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부산해양특별시 제정"이라며 "이 희소식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연합뉴스